정준하 ‘놀뭐’ 하차 심경 “술독에 빠져 살아…유재석 연락 와” [종합]

입력 2023-07-14 13: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방송인 정준하가 MBC ‘놀면 뭐하니?’ 하차 심경을 밝혔다.

13일 신봉선 개인 유튜브 채널 ‘ㄴ신봉선ㄱ’에는 ‘그래서 봤어..? 안 봤어..?ㅣ밥 한 끼 때우고 가’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신봉선은 정준하가 새로 오픈한 가게를 찾아가 함께 술 한잔을 기울였다. 정준하는 “강남역이고 직장인들 상대로 한 콘셉트”라며 “가오픈 포함해서 오픈 3주차가 됐다. 월세가 생각보다 비싸다. 그래서 열심히 팔아야 한다”고 털어놨다.
신봉선은 “가게를 몇 곳이나 운영하느냐”고 물었다. 정준하는 “여섯 곳 정도 하다가 네 곳 말아먹고 두 곳 남았다. 여긴 나 혼자 하는 건 아니고 지분 투자해서 하는 것”이라 밝혔다. 신봉선은 “썸네일은 연예인 정준하 말고 사업가 정준하라고 해도 되느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준하는 “상관 없어. 방송 얘기는 크게 히트친 게 없다”라고 웃음을 더했다.

또 신봉선은 “선배님 방송(‘놀면 뭐하니?’) 봤어요. 이번 주에?”라고 했다. 앞서 두 사람은 최근 진행된 ‘놀면 뭐하니?’ 개편 과정에서 하차했다. 정준하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죄송한 마음도 든다. ‘놀면 뭐하니?’가 앞으로 더 승승장구 달려가기 위해선 좋은 에너지가 필요할 거라 본다”고 당시 방송에서 하차 심경을 밝혔다. 신봉선 역시 “가볍게 가고 싶다. 남아있는 사람들도 마음 편했음 좋겠고 가는 우리도 마음 편했으면 좋겠다”고 눈물로 인사를 전했다.

정준하는 갑작스러운 신봉선 질문에 “내가 오늘 머릿속에 그린 그림이 뭐냐면 우리 둘이 이야기하다가 계속 정적이 흐른 다음에 네 얼굴 보고 서로 깔깔깔 거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봉선은 “선배님 하차 이야기 듣고 일주일간 술독에 빠져 살았다”고 폭로했다. 정준하는 “일생일대로 술을 많이 먹었다”고 인정했다. 신봉선은 “선배님도 울었잖아요”라고 폭로를 이어갔다. 정준하는 "난 운 게 아니라 통곡을 했지. 목요일이 녹화하는 날이라 집에 못 있겠더라. 그러다 이병헌이 직원들 40~50명 데리고 베트남 여행 가서 플렉스했다더라. 내가 못할게 뭐 있냐. 우리 직원 4명 밖에 없는데. 그동안 고생했던 스태프들 데리고 일본 여행 갔다. 돈 많이 썼다”고 털어놨다.

정준하는 유재석에게 연락을 받았다고. 정준하는 “(유재석이) ‘형 고마워’ 이런 이야기를 전화로 했다”고 말했다. 신봉선 역시 “그날 딴 거 하느라 못 받고 ‘호주 갔다 와서 연락 드릴게요’ 하니까 ‘잘 갔다 와’라고 답이 왔다”고 설명했다.
신봉선은 정준하에게 “계획이 어떻게 되냐”고도 물었다. 정준하는 “올해 노력해서 잘만 되면 둘째 갖는 게 소원이긴 하다. 제일 큰 소원”이라고 2세 계획을 알렸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