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모발 정밀감정 결과 ‘음성’…손발톱 결과는 아직

마약 투약 혐의를 받았던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모발 정밀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지드래곤의 모발 정밀감정 결과 음성이 나온 취지의 감정 결과를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드래곤의 손발톱의 감정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지드래곤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간이 시약 검사를 실시했고, 이때 음성반응이 나오자 모발과 손발톱을 채취해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한편 앞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을 입건한 바 있다. 경찰은 서울 강남에 있는 유흥업소 실장 A 씨의 진술을 토대로 지드래곤이 지난해 12월 유흥주점에서 마약을 투약했다고 의심했다.

앞서 지드래곤은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고,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하다”라고 자신의 혐의를 강력히 부인한 바 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