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재혼 언급일까.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가수 이상민이 재혼에 대해 언급했다.
11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김승수와 이상민이 배우 김일우의 집에 방문했다.
이날 세 사람은 음식을 먹으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김승수는 김일우에게 결혼에 대해 언급하며 “(김일우가) 7년 전에 함께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서 환갑 전에 장가를 가겠다”라고 했었다면서 “그런데 아직이시다. 저도 환갑 전에 못갈까봐 걱정이다”라고 불안감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김일우, 칠순 전에는 장가 갈 것.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김일우, 칠순 전에는 장가 갈 것.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김일우, 칠순 전에는 장가 갈 것.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가만히 이야기를 듣던 결혼 선배 이상민은 “제가 한 마디 더 드리자면 일단은 완벽하게 맞추고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하면 결혼 자체가 안되더라”고 조언했다. 그는 “저는 마음 먹으면 빠르게 갔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승수는 이상민에게 “너는 이혼 이후에 그럴만한 (결혼을 생각한) 사람이 있었냐”고 물었다. 망설이던 이상민은 “아직까지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지만”이라고 운을 떼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건 아닌 것 같고 알던 사람 중에”라고 말을 이었다.
그러자 김승수와 김일우는 “알던 사람이 무슨 말이냐”고 캐물었고, 이상민은 “제 인생에 알던 사람”이라고 답했다. 김승수는 이상민에게 “너 지금 얘기하니까 보니까 아주 막연한 얘기는 아닌 것 같다”며 의구심을 자아냈다.
이상민 재혼 언급일까.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 재혼 언급일까.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은 “내가 (연애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여는 순간, 좀 뭔가 끓어올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승수는 이상민에게 “그럼 마음을 열었는데, 연 이후에 누가 있었냐”고 물었고, 질문 이후 긴 침묵이 흐르자 김승수와 김일우는 “누구 있음에 99%”라고 확신했다.
당황한 이상민은 “아직 그렇다고 해서 어떤 단계가 진행된 건 아니고 내 마음 속에 어떤 계획이 섰다는 거다”라며 짝사랑을 하고 있음을 예상하게 하며 화제를 전환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모벤저스는 “짝사랑 하나 보다”라고 추측했다.
한편 이날 김일우는 결혼 목표에 대해 “칠순 되기 전에는 가야겠다”하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