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박정수 “아들 정경호, ♥정을영 PD와 똑같아…다정다감” (종합)

입력 2020-12-07 09: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DA:리뷰] 박정수 “아들 정경호, ♥정을영 PD와 똑같아…다정다감” (종합)

배우 박정수가 아들 정경호와 연인 정을영 PD를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6일 방송된 MBN ‘더 먹고 가’에는 박정수, 박정아가 출연해 임지호 셰프, 강호동, 황제성과 식사를 함께 했다.

이날 이날 박정수는 연인 정을영 PD와 그의 아들 정경호를 언급했다. 박정수는 정을영 PD와 오랜 연인 사이로 현재 함께 살고 있다. 그는 “가장 자신 있는 요리가 닭죽인데 나랑 같이 사는 남자가 잘 먹는다”고 애정을 표했다.


또 정을영 PD의 다정한 모습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박정수는 “내가 새벽에 끝날 때가 있다. 그때 늦을 것 같다고 하면 (정을영 PD가) ‘난 잘 거야’라고 이야기 할 때가 있다. 그럼 약이 오른다. 성질이 난 상태로 집에 와보면 생수병에 장미를 넣고 손편지를 써놓고 자고 있다. 그럼 ‘자도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들 정경호에 대해서는 “부자가 DNA도 분신처럼 똑같은 건 처음 봤다. (정경호가) 정을영 PD와 무섭게 똑같다. 손짓까지 똑같다”며 “우리 경호는 씹는 것을 싫어한다. 그냥 꿀떡 삼킨다. 귀찮은가 보다”라고 이야기했다.

강호동은 “아들 자랑할 건 없냐”고 물었고, 박정수는 “자랑할 게 많다. 굉장히 스윗하고 다정다감하다. 늘 행복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어떤 때는 부모 입장에서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하다보면 자기는 힘들지 않을까?’ 라는 마음이 들어 안 좋을 때가 있다. 근데 본인은 안 그렇다더라. 높은 행복지수를 갖고 있다”고 자랑했다. 이에 임지호 셰프는 “자기를 사랑할 줄 아는 거다”라고 칭찬했다.

이날 임지호 셰프는 갑상선암을 투병했던 박정수, 박정아를 위해 복숭아국을 준비했다. 그는 “복숭아는 제철에 제일 좋다. 갑상선이 안 좋은 사람들한테 필요하다. 두 분 다 갑상선이 안 좋아 특별히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정수는 “난 다 들어내서 갑상선이 없다. 정아는 3/4를 들어냈다”며 “나는 2007년 수술을 받았고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다. 처음엔 갑상선 결절이 3개일 때 알았다. 바빠서 그냥 지나갔더니 2년 후엔 5개가 됐다. 그래도 바쁘니까 일을 계속했다. 그랬더니 전날 녹화 때는 분명 말이 나왔는데 다음 날 목소리가 아예 안 나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촬영을 접고 병원에 갔다. 형부가 의사인데 ‘처제 더 이상 미루면 안 될 거 같다. 당장 내일이라도 입원해라’고 하더라. 보니까 결절이 7개가 됐다. 조직검사를 해보니 전부가 암이었다. 임파선으로 옮겨가는 과정이었다. 운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박정수는 그러면서 “제일 힘든 건 배우는 대사를 전달해야하는데 (수술을 하니) 높은 소리도, 저음도 안 나왔다. 그래서 한동안 우울했다. 그때 ‘갑상선암은 암이 아니라고 누가 그랬냐’고 소리 질렀다.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다행히 현재 암은 완치된 상황이다.

박정아는 “난 고등학교 때 갑상선 질환인 걸 알았다. 엄마가 내 목이 튀어나온 걸 보시고 만져보셨다. 병원에 가보니 감상선 항진증 진단을 받았다. 약 먹는 걸 너무 싫어해서 항진증에서 저하증으로 변하고 결국 조직검사를 할 정도까지 됐다. 결과가 위험 단계가 높은 걸로 나왔다. 분무기로 물을 뿌린 것처럼 넓게 펴져있었다. 수술이 끝나고 나니 암이 맞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이후 두 사람은 위로의 포옹을 나누며 식사를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