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시지프스’ 조승우·박신혜, 김병철에게 또 지나? (종합)

입력 2021-04-07 22:4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JTBC 수목드라마 '시지프스' 김병철이 조승우, 박신혜를 상대로 승리를 확신했다.

7일 JTBC 수목드라마 '시지프스' 15회는 한태술(조승우 분)과 시그마(김병철 분)의 대립으로 시작됐다.

자신을 찾아낸 한태술에게 시그마는 "여긴 처음 와 보지? 여기서 쭉 기다리고 있었다. 계속 힌트주고 있었잖아. 조금만 주변에 관심을 기울였으면 나를 찾았겠지"라며 "사람들이 왜 날 회장님이라고 부르는지 알아? 내가 이 회사 생겼을때부터 일했거든 창립자인 너를 제외하면 제일 오래 일했어"라며 업로더 코딩을 끝내면 형을 돌려보내주겠다고 말했다.

한태술이 "진짜로 원하는게 뭐냐"고 묻자 시그마는 "나는 네 짜증나는 얼굴이 싫어. 잘난척하는 그 얼굴 정말 싫었어. 한번만이라도 보고 싶었어 네가 무너져 내리는 것을. 네가 가진 걸 다 뺏으면 그래서 나처럼 되면 너는 어떤 표정을 지을까?"라고 한태술을 향한 증오심을 드러냈다.

끝내자는 한태술에게는 "시작일 수도 있지. 이제 어둠에 익숙해져야 할거야. 너한테 남은건 어둠 뿐이니까. 후회, 그게 업로더가 존재하는 이유야”"라고 겁을 줬다.

결국 한태술은 어둠 속에 시그마 일당에게 포위를 당했다.

강서해(박신혜 분)는 시그마에게 잡힌 한태술을 구하기 위해 떠났다. 썬(채종협 분)은 이런 강서해를 돕겠다며 차에 태웠다. 하지만 썬은 "지금 공항 가는 길이다. 우리 집에 가자. 단독 주택인데 방도 진짜 많다. 마당에 수영장도 있다"라며 예견된 전쟁을 피하자고 강서해에게 제안했다. 강서해는 "차 세워. 사랑하는 사람들이 다 죽었는데 혼자 살아 남으면 행복할 것 같아? 내가 다 구할거야"라며 썬의 제안을 거절했다. 썬은 차에서 내린 강서해를 뒤쫒아 가다가 강서해에게 총을 겨누는 정현기(고윤 분)를 발견하고는 대신 총을 맞고 사망했다.

극 전개는 강서해가 2035년에 시그마를 만나는 이야기로 흘렀다. 2035년, 강서해는 "전쟁 막을 거야. 한태술 구하고 너 죽일 거야"라고 밝혔다. 시그마는 이 말을 비웃었고 "귀엽다. 날 죽이겠다고? 가고 싶다니까 보내줘. 서해야 나중에 만나자. 마지막 날에 성당에서 만나자"라고 말했다. 이후 강서해는 부상으로 남게 된 아빠를 향해 "한태술 만나서 전쟁 꼭 막을 거다. 우리가 할 수 있다"라고 각오하며 떠났다.

2020년, 시그마에게 인질로 잡힌 한태술. 강서해가 성당에 나타났고 시그마는 "진짜 대단해. 죽을 줄 알면서도 남자를 구하러 왔다니. 멋있어. 쏴 봐라. 왜? 못 쏴? 너 왜 그런지 알려줄까? 사랑하니까. 지금까지 내가 너희 둘 이어주려고 얼마나 노력한 줄 아냐"라며 두 사람의 사랑조차 자신이 계획한 것음을 밝혔다. 그동안 둘의 주위를 맴돌며 감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시그마는 "넌 이제 업로더를 만들게 될 거야. 사랑하니까. 처음부터 끝까지 다 내가 계획한 거야"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시그마에게 총을 겨누던 강서해는 결국 그를 쏘지 못했다.

15회는 시그마가 "어쩌나. 내가 또 이겼네"라며 승리를 자신하면서 마무리됐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