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복면가왕’ 슈카-박성준-김종석-노희지 도전 ‘추억 몽글몽글’ (종합)

입력 2021-04-18 2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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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복면가왕’ 슈카-박성준-김종석-노희지 도전 ‘추억 몽글몽글’ (종합)

‘복면가왕’에 김종석부터 노희지까지 추억의 인물들이 함께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아기염소 3연승을 막기 위한 복면가수 8인 듀엣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첫 번째 1라운드의 주인공은 재테크와 재택근무로 두 사람은 변진섭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를 열창했다. 무대가 끝난 후 이주혁은 “재테크는 안정적이게 무대를 소화했고 재택근무는 완급 조절이 좋았다. 고음에서 마음을 뺏겼다”고 감탄했다. 투표 결과 1라운드 승자는 재택근무였다. 19대2 압도적인 표 차이로 눈길을 끌었다. 복면을 벗어던진 재테크는 경제 크리에이터 슈카였다. 슈카는 “정말 많이 걱정했다. 많이 떨린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 무대에는 피맥과 소삼이 올라 조용필의 ‘꿈’ 무대를 그려냈다. 윤상은 “두 분 다 가수인 것 같다”며 “피맥은 뮤지컬 분야에서 노래하는 분인 것 같고 소삼은 유리상자의 이세준 같은 느낌을 받았다. 너무 긴장해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유영석은 “소삼은 이세준뿐 아니라 더원에 KCM 목소리도 섞였다. 음색 자체의 매력은 있는데 잘한다는 느낌은 피맥이 더 강했다”고 분석했다.

투표 결과 2라운드 진출자는 17대4로 피맥이었고 소삼은 A.R.T 메인 보컬 박성준이었다. 나훈아의 ‘고향역’을 부른 박성준은 “A.R.T 데뷔 전부터 트로트를 좋아했다. 어느날 ‘옥경이’를 불렀는데 태진아 선배가 트로트를 해보라고 하시기도 했다. 트로트에 관심은 가지고 있었는데 선보이는 건 처음이다”라며 “정말 많이 떨린다. 공중파에 나온 건 22년만”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앨범을 준비 중이다. 기다리는 팬분들을 위해 최대한 빨리 준비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세 번째 대결은 첫사랑과 끝사랑의 1라운드 대결이었다. 두 사람은 함께 김추자의 ‘무인도’를 열창했다. 산다라는 “첫사랑은 가면과 스타일을 보고 귀엽고 상큼한 목소리라고 예상했는데 대반전이었다. 내공과 깊이 있는 목소리에 압도됐다”며 “끝사랑은 군대에 온 느낌이었고 첫사랑이 부를 때는 와인바에 온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현철은 양준혁으로 추리했고 신봉선과 이수지는 박영진으로 뜻을 모았다.

투표 결과 2라운드 진출자는 18대3으로 첫사랑이었다. 복면에 가려진 끝사랑은 바로 남희석 매니저 출신 방송인 김종석이었다. 그는 “‘김종석 대학 간다’(1999)는 프로그램을 하고 나서 3년 후에 대학교에 갔다. 학업과 방송을 병행하기 어려워서 방송을 줄였다. 드라마도 하고 노래도 하며 다양한 활동을 했다”고 근황을 전하며 “방송하는 사람이니까 역할이 크든 작은 꾸준히 방송하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마지막 1라운드는 요리사와 흑역사의 무대. 이들은 유미가 부른 ‘미녀는 괴로워’ OST ‘별’을 선보였다. 판정단석에서 무대를 지켜본 유미는 “많은 어려운 노래인데 연습량을 느낄 수 있어서 감동적이었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이윤석은 요리사의 정체로 ‘꼬마 요리사’ 노희지를 언급했다. 그의 말대로 요리사의 정체는 노희지였다. 17대4로 1라운드에서 패배해 복면을 벗은 노희지. 그는 어느덧 결혼 6년차 주부가 됐다면서 “결혼하고 신혼 밥상을 준비하는데 기본적인 요리 지식들이 탑재돼 있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노희지는 “어디서 뭘 하든 항상 꼬마 요리사가 따라다니더라. 성인 배역을 하고 싶어도 역할을 따내기 힘들었다”며 “창피한 이름이었는데 지금은 남편이 내 이름을 사랑해주다 보니 나도 사랑하게 됐다. 내 이름을 당당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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