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위, 노래가 미쳤어요 [전효진의 사심픽]

입력 2022-01-14 15: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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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을 제외하고는 팬들만 아는 '그 노래'가 되기 일쑤인 수록곡. 오늘 하루만 해도 피 땀 눈물 흘려가며 만든 수많은 수록 곡들이 묻히고 있습니다. 이에 매달 앨범별로 가장 돋보이는 히든 트랙을 선정하기로 했어요. 선정 기준은 철저하게 기자 취향이고, 선정 이유도 기자 마음입니다. - 1월1일부터 1월13일까지 발매된 앨범을 기준으로 하며 히든송 배열은 발매일순입니다-

◆ 피원하모니 미니 3집 [DISHARMONY : FIND OUT] : That’$ Money, Follow Me, Bop, Before The Dawn, Peacemaker

- ‘되는 주식’ 목록에 추가. 2020년부터 [전효진의 사심픽]이 예의주시한 ‘신상 랩 맛집’ 피원하모니가 미니 3집으로 확신을 줬다. 단언컨대 무조건 뜬다는! 왜냐하면 노래가 좋기 때문이다.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6개 트랙 모두 빈틈없이 힙합 그룹 피원하모니의 정체성을 보여줬다.

◆ 케플러 미니 1집 [FIRST IMPACT] : MVSK

- K팝 프리패스상. Mnet ‘걸스플래닛999’ 프로젝트 그룹 케플러가 초동 20만장 역사를 써줄 팬덤을 안고 데뷔했다. 그 중 수록곡 ‘MVSK’는 하우스(House), 디스코(Disco), 퓨처(Future) 등 공인된 K팝 불패인, 몽환적인 느낌을 내기에 최적인 장르로 중무장했다. 케플러를 처음 보는 대중에게 세련된 인상을 심어주기에 안성맞춤이다.

◆ 원위 미니 2집 [Planet Nine : VOYAGER] : 꿈속에서 놓친 너, 옅은 잠결에 흐르길 (Montage_), 시발점 (Trigger_), 궤도 (Orbit_)

- 노래가 미쳤어요. 원위는 문학을 노래하는 밴드다. 아날로그 감성과 풍부한 서사가 매력적인 이 ‘어른 동화’를 한 번만 듣고 지나칠 청자는 드물 것이다. 추천하는 3개 수록 곡으로는 원위의 폭넓은 장르 소화력을 확인할 수 있다.

◆ 장민호 미니 1집 [에세이 ep.1] : 무뚝뚝

- 아는 맛이 무섭다. 트로트 신사 장민호와 가장 잘 어울리는 노래다. ‘무뚝뚝’은 클리셰 덩어리지만 장민호 특유의 꺾기와 어우러져 심금을 울린다.

◆ 김요한 미니 1집 [Illusion] : SELFISH

- 중저음이 이기적이시네요. 김요한이 작사에 참여한 ‘SELFISH’는 김요한 스스로에게 하는 충고와 같다. 듣는 이들에겐 김요한의 매력적인 중저음을 재발견한 기회이기도 하다.

◆ 박정현 미니 앨범 [다시 겨울이야] : Let's Be A Family

- 프러포즈송 세대교체. 캐럴 느낌에 박정현 목소리까지 더해져 기분이 좋아진다.

◆ 최강창민 미니 2집 [Devil] : Alien

- 최강가성. 의외의 재미를 줄 주 안다. 미니 1집의 수록곡 ‘Lie (Feat. 청하)’에 이어 이번에는 ‘Alien’으로 앨범의 분위기를 전환 시켰다. 최강창민의 가성이 기술적으로 잘 쓰인 곡이고, 직접 쓴 귀여운 상상과 표현이 돋보이는 가사도 청취 포인트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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