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127 “명반 나와…마라탕 같은 그룹, 일단 맛 보시라” 인기 ‘질주’ 자신 (종합)[DA:현장]

입력 2022-09-16 11: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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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NCT127가 엄청난 자신감을 장착하고 컴백한다.

16일, NCT127 정규 4집 [질주(2 Baddies)]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도영은 이날 “정규 앨범을 만드는 일은 쉽지 않다. 준비하면서 명반을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다. 한 곡 한 곡 아꼈다. 나름대로 명반이 나왔다”라고, 태용은 “네오하게 컴백했다. 어색해하지 마시고 많이 사랑해달라”라고 컴백 소감을 말했다.

타이틀 곡 ‘질주 (2 Baddies)’는 중독성 강한 시그니처 신스 사운드와 멤버들의 파워풀한 보컬이 어우러진 강렬한 힙합 댄스 곡이다. 가사에는 주변의 시선을 개의치 않고 자신의 뚜렷한 주관과 뜻대로 소중한 것들을 바라보고 달리는 자만이 성장하고,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태용은 “NCT127 그 자체인 곡이다. 네오한 이미지와 멤버들의 악동이미지가 잘 어우러졌다.”, 도영은 “베이스가 굉장히 강한 곡이다. 1번 트랙 ‘Faster’와 이어서 들으면 더 느낄 수 있고 차 안에서 규정 속도를 지키면서 내적 질주를 하면 더 몰입할 수 있을 것”, 유타는 “3박자가 모두 맞아 떨어진 곡이다. 멤버 모두가 좋아했다”라고 신곡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쟈니는 “퍼포먼스에 심혈을 기울였다. 연습이 끝나는 게 아쉬워서 ‘또 하자’고 할 정도였다”라고 비화를 공유, 재현은 “그동안 짜여 있는 퍼포먼스를 했다면, ‘질주’에선 더 자유분방하고 악동 같은 느낌을 살렸다”라고 무대 위 안무 콘셉트를 귀띔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질주 (2 Baddies)’를 비롯해 ‘Faster’, ‘Time Lapse’, ‘불시착 (Crash Landing)’, ‘Designer’, ‘윤슬 (Gold Dust)’, ‘흑백 영화 (Black Clouds)’, ‘Playback’, ‘Tasty (貘)’, ‘Vitamin’, ‘LOL (Laugh-Out-Loud)’, ‘1, 2, 7 (Time Stops)’ 등 다채로운 장르의 총 12곡이 수록됐다.

그 중 ‘Faster’에 대해 재현은 “‘질주’하기 직전 출발선에 서 있는 긴장감을 자아낸 곡이다”, 정우는 ”‘질주’ 앞에 놓여 기승전결을 완성하는 중요한 트랙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마크는 ”‘Time Lapse’는 농도 짙은 알앤비 장르의 곡이다. 나와 태용이 가사 작업을 함께 했다. 묘하면서 특이한 노래“, 해찬은 ”‘Time Lapse’은 정규 앨범을 작업하면서 처음 녹음했던 수록 곡이었다. 난해했지만 우리 멤버들 목소리로 섬세하게 채웠다“라고 소개했다.

태일은 상큼한 느낌이 좋은 ‘1, 2, 7 (Time Stops)’에 대해선 “팬송이다. 제목에 있는 숫자, ‘ 1 2 7’이 우리를 의미한다”라고, 정우는 “나도 팬들도 팬송을 좋아하는데 기회가 된다면 공연에서 꼭 부르고 싶다”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NCT 127은 작년 9월 발표한 정규 3집 ‘Sticker’로 ‘트리플 밀리언셀러’에 등극함은 물론, 국내 음원 및 음반 차트 1위, 2021년 발매 앨범 중 미국 ‘빌보드 200’ 차트 최장 진입 기록 달성,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 진입, 독일, 호주 공식 음악 차트 진입, 일본 오리콘 앨범 차트 1위, 중국 QQ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관련해 도영은 “성적도 중요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팬들의 반응이다.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릴 만한 팀-앨범이라는 가치를 느껴주면 정말 좋겠다”라고, 쟈니는 “미국 빌보드 성적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늘 1위를 목표로 열심히 임하게 되는 것 같다. 동기부여가 된다. 목표는 1위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NCT 127의 새 앨범은 이날 오후 1시 공개되며, NCT 127은 오후 8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정규 4집 발매를 기념해 1만 명이 운집하는 대규모 컴백쇼 ‘NCT 127 4TH ALBUM “질주” COMEBACKSHOW – FASTER’를 개최한다.

끝으로 태용은 “활동할 때마다 즐겁게 하는 게 우리의 목표다. 즐겁게 하면 성과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 앞으로도 멤버들과 즐겁게 음악할 예정이다. 오래 가는 팀이 되겠다. 팬들에게 20년, 30년 ‘질주’하자고 물어보고 싶다”, 유타는 “‘질주’라는 노래를 만나서 더 단단해졌고 자신감이 생겼다. 우리의 각오는 무대에서 확인해달라”라고, 도영은 “마라탕 같은 그룹이다. 몇 년 전만 해도 유명하지 않았는데 맛 본 사람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지 않나. 이제는 정말 유명해졌고 한 번 먹으면 자꾸 생각나는 매력이 있다. 일단 드셔 보시라”라고 입덕을 유도하는 ‘열정127’ 면모를 보여줬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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