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D-3’…SM, 시총 2000억 떡상

입력 2024-05-24 06: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그룹 에스파가 고유의 정체성 ‘쇠 맛’을 집대성한 데뷔 후 첫 정규 앨범 ‘아마겟돈’을 내놓는다. 음반 발매에 앞서 발표한 선공개곡 ‘슈퍼노바’가 메가 히트 조짐을 보이며 에스파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3일 하루 새 시총 2000억원이 불어나는 폭등세를 연출하기도 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쇠 맛’ 뛰어넘는 용광로급 파급력

선공개 ‘슈퍼노바’ 1800만회 재생
중국차트 ‘트리플 골드 앨범’ 기염
SM 주가 11.27% 급등 기대 반영
단 하루 새 2000억 원 폭등. 복귀 카운트다운을 ‘소속사 주가’로 표현하는 그룹이 있다. 에스파다.

‘쇠 맛’이란 독보적인 정체성을 보유한 그룹 에스파가 데뷔 후 4년 만에 내놓는 첫 정규 앨범 발매에 맞물려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쇠 맛’이란 키워드에서 파생된 ‘용광로급 컴백’은 허언이 아닌 ‘실재’임을 증명하듯 이들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SM)는 23일 단 하루 동안 시총 2000억 원이 불어나는 폭등세를 연출하기도 했다.

‘쇠 맛’을 집대성했다 표현할 수도 있는 에스파 첫 정규 앨범 대박 예감은 ‘예열’ 삼아 내놓은 선공개곡 ‘슈퍼노바’(Supernova)의 메가 히트가 뒷받침하고 있다. 국내 주요 음원 플랫폼이 발표하는 차트 ‘싹쓸이’는 물론, 글로벌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스포티파이에선 누적 재생 횟수 1800만 회를 단숨에 돌파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런가 하면 케이 콘텐츠 재개방과 관련 훈풍 조짐이 일고 있는 중국에서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외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는 상황이다. 텐센트뮤직 산하 QQ뮤직 성적이 대표적으로, ‘슈퍼노바’는 최근 발표한 주간 차트 정상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중국 경우 차트 성적을 ‘실제 판매액’으로 환산, ‘골드 앨범’이란 타이틀로 인증하기도 하는데 해당 곡은 누적 75만 위안을 넘어서며 ‘트리플 골드 앨범’을 획득했다.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특징인 ‘슈퍼노바’ 열풍은 이달 말로 다가온 정규 앨범에 대한 기대감으로 자연스레 이어지고 있다.

이와 맞물려 소속 아티스트 활동상이 주가 향방을 크게 좌우하는 유가증권시장에선 ‘에스파 복귀’의 성공 예감을 ‘선반영’하듯 SM 폭등세로 화답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기준 소속사 SM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27% 급등한 9만8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27일 발표하는 정규앨범 ‘아마겟돈’은 차트 폭주 중인 ‘슈퍼노바’와 앨범 동명의 곡 ‘아마겟돈’ 등 더블 타이틀곡 체제로 모두 10곡이 실려 있다.

허민녕 스포츠동아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