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자진 회수… 사과문까지 공고 ‘무슨 일이?’

입력 2013-07-12 23: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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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자진 회수’

오비맥주 자진 회수… 사과문까지 공고 ‘무슨 일이?’

오비맥주가 ‘OB골든라거’ 제품을 자진회수한다고 결정했다.

오비맥주 측은 12일 맥주 제조 과정 중 실수로 식품용 가성소다 희석액이 혼입된 오비맥주 제품 ‘OB골든라거’ 제품을 자진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광주공장 담당 직원이 빈 발효탱크를 세척하는 과정에 밸브조작 실수로 극미량의 식품용 가성소다 희석액이 발효 중인 탱크의 맥주에 혼입돼 출고한 사실을 파악했다”며 “즉각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고하고 제품을 회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오비맥주의 자진 회수 대상 제품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9일 사이에 광주공장에서 생산된 일부 ‘OB골든라거’ 제품이다. 오비맥주 측은 “정상 제품과 pH 농도나 잔류량 등이 차이가 없어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밝혔다.

또 “식품용 가성소다 관련 법규상 식품첨가물로서 유해식품이 아니므로 법에 따른 회수 대상이 아니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소비자의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시해야 한다는 신념과 각오로 자발적 회수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문제 제품은 해당 발효탱크 생산물량 30만 상자 중 18%에 해당하는 양이다. 오비맥주는 공장과 직매장 창고 등에 보관 중인 나머지 물량도 전량폐기할 예정이다.

‘오비맥주 자진 회수’에 누리꾼들은 “오비맥주 자진 회수…빠른 대처다”, “오비맥주 자진 회수…앞으로 이런 실수 없길 바란다”, “오비맥주 자진 회수…검열 좀 잘해서 출고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비맥주의 자진 회수 대상 제품인 ‘OB골든라거’를 구매한 소비자는 구매 매장에서 교환 가능하며 오비맥주 본사 콜센터(080-022-3277)를 통해서도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사진|‘오비맥주 자진 회수’ 오비맥주 공식사이트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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