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좌석 진드기 발견, 400배 확대해보니… ‘경악!’

입력 2013-09-09 19: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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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좌석 진드기 발견’

지하철 좌석이 공중 화장실 변기보다도 더러운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8일 SBS의 보도에 따르면, 지하철 1호선~9호선 지하철 헝겊 의자를 무작위로 조사한 결과 최소 4000RLU(relative Light Unit:오점도 측정 단위로 물체에 묻은 유기화합물의 농도를 측정하는데 수치가 클수록 오염도가 높다고 판단)에서 최대 7000RLU 사이로 조사됐다.

변기 안쪽의 오염도가 3000RLU임을 감안하면 오염이 심한 부분은 변기보다 두 배 이상 오염됐다는 이야기가 된다.

특히 현미경으로 헝겊 의자를 400배 확대하자 집먼지 진드기를 비롯해 진드기의 알, 배설물까지 발견됐다. 헝겊 의자의 경우, 스팀 살균 세척을 하더라도 진드기가 완전히 제거되지는 않았다.

반면 철제 의자는 진드기는 물론 먼지도 없고 살균 직후의 오염도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좌석 진드기 발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하철 좌석 진드기 발견, 이제 마음 놓고 앉지도 못하겠네”, “지하철 좌석 진드기 발견, 철제 의자에만 앉아야겠다”, “지하철 좌석 진드기 발견, 변기 속보다 더럽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지하철 좌석 진드기 발견’ SBS 뉴스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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