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해체’ 발표, 박근혜 대통령 결국 눈물…해양경찰청 입장은?

입력 2014-05-19 15: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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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담화문 발표. 사진출처 | YTN

박근혜 눈물, 해경 해체 결정…해양경찰청 "겸허하게 수용"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희생자들의 의사자들의 이름을 차례로 호명하며 눈물을 흘렸다.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오전 청화대 춘추관에서 해경 해체와 국가안전처 신설을 골자로 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세월호 참사에서 총체적인 무능을 드러낸 해경을 강도높게 질타하고, 해경 해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위기상황에도 다른 사람을 살리기 위해 희생정신을 발휘한 세월호 의사자들의 이름을 호명하다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앞으로 수사·정보 기능은 경찰청으로 넘기고, 해양 구조·구난과 해양경비 분야는 신설하는 국가안전처로 넘겨서 해양 안전의 전문성과 책임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해양경찰 전 직원은 국민들과 대통령의 뜻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해양경찰청장은 "실종자 가족들께 약속드린 대로 다시 한 번 마지막 실종자를 찾는 순간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박근혜 해경 해체, 대국민 담화문 영상 눈물, 세월호 참사 때문에 감정 격해진 듯" "박근혜 눈물 그리고 해경 해체, 희생자들 너무 많아서 안타까운 사고다" "박근혜 눈물 대국민 담화문 해경 해체 다신 일어나지 않아야 할 일 이다", "박근혜 눈물 해경 해체가 답일까?", "해양경찰청 준비하던 사람들은 어쩌나", "박근혜 눈물, 해경 해체…해양 경찰청 근본적인 대안이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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