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군부가 계엄령을 선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20일 성명을 통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행동에 나섰다”면서 “(이번 계엄령은) 쿠데타가 아니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이어 “국민은 당황할 필요가 없다”며 “이번 조치는 국민을 안전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국민은 평소대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태국에서는 반정부 시위가 6개월 넘게 이어지며 정국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잉락 친나왓 총리 역시 실각해 정국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윳 찬-오차 육군 참모총장은 평화질서관리센터(CAPO) 등 정부 치안유지담당 기관의 기능 정지를 선언했고, “육군, 공군, 해군의 모든 장병은 원 근무지로 복귀하라”고 명령했다.

한편 태국 계엄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태국 계엄령 무슨 일이야?”, “태국 계엄령 이곳도 나라가 뒤숭숭”, “태국 계엄령…쿠데타는 아니라네”, “태국 계엄령…별일 없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태국 계엄령’ 방송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