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간간신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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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 흡연을 제지하던 관광객이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7일(현지 시간) 간간신문이 보도한 영상에 따르면, 상하이 디즈니타운 내 한 레스토랑 앞에서 30대 남성 쉬 씨가 20대 남성 장 씨를 무차별 폭행했다. 쉬 씨는 몸을 피하는 상대를 끝까지 쫓아가며 여러 차례 주먹을 날렸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

사건의 발단은 흡연이었다. 장 씨는 유모차 근처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던 쉬 씨에게 흡연 중단을 요청했다가 폭행 당했다.

상하이시 공안국은 “식당 야외 테라스에서 흡연을 하던 쉬 씨가 자신을 제지하는 장 씨를 폭행했다”고 밝혔다. 쉬 씨는 조사 과정에서 장 씨가 과격한 언사를 사용해 흥분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씨는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쉬 씨는 경찰의 중재로 장 씨에게 직접 사과하고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지정된 흡연 구역을 제외한 공원 및 디즈니타운 내 모든 구역에서의 흡연을 금지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식당 테라스 역시 금연 구역이다.

상하이 디즈니랜드 측은 방문객이 다른 방문객이나 직원의 안전을 위협하고 리조트 지침을 위반할 경우 즉시 퇴장을 요구할 수 있다는 규정을 운용 중이다. 사안의 경중에 따라 향후 리조트 재입장을 영구적으로 금지하는 조치도 가능하다.

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