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도화면 캡처.
경북 의성 화물열차 탈선 사고가 1일 정상화 될 예정이다.
코레일 측은 31일 “오후 3시 11분경 경북 의성, 중앙선 업동역∼의성역에서 발생한 제3385 화물열차 입석리역(충북 제천)∼괴동역(경북 포항) 탈선은 1일 오전 6시까지 복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1일 첫 여객열차는 오전 7시 36분경 이 지점을 통과할 예정으로 열차 운행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날 해당지역 온도 36.3℃, 레일온도 55℃로 갑작스런 폭염에 따른 레일장출을 사고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레일은 “참고로 온도 상승에 따른 열차운전 규제기준에 따르면 일반열차는 레일온도 60℃ 이상 시 시속 70km, 64℃ 이상 시 20km 이하로 서행운전하게 되어 있다”며 온도 상승에 따른 규제기준을 소개했다.
이어 “고속열차는 레일온도 55℃ 이상 ∼ 60℃ 미만이면 시속 230km 이하, 60℃ 이상 ∼ 64℃ 미만이면 시속 70km 이하로 서행 운전, 64℃이상이면 운행을 중지하며, 2013년의 경우 레일온도 상승으로 인한 속도 제한은 25회였고, 모두 8월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코레일은 금일 열차 안전 운행을 위해 KTX 경부선 경북 지역 일부 구간에서 230㎞이하로 서행운전토록 조치했으며, 2004년 KTX 도입 이후 5월에 레일온도 상승으로 KTX 운행 속도를 제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열차는 빈 화물열차이며, 인명피해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당시 기관실에는 기관사와 보조 기관사가 타고 있었으나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염상황은 해당지역 날씨 35℃, 레일온도는 55℃ 이상을 말하며 레일 장출은 온도 상승으로 인해 레일이 늘어나 휘는 현상을 뜻한다.
한편 ‘의성 화물열차 탈선’ 소식에 누리꾼들은 “의성 화물열차 탈선, 피해 없어 다행” “의성 화물열차 탈선, 안타까운 소식” “의성 화물열차 탈선, 복구돼 다행” “의성 화물열차 탈선, 날씨 때문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