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난사 탈영 장병, 애타는 부모 심정 봐서라도… ‘투항 설득 중’

입력 2014-06-22 2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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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전선에서 총기를 난사 후 달아난 임모 병장이 강원도 고성군 명파리 명파초등학교에서 군과 교전을 벌인 가운데 임 병장의 부모가 현장에서 투항을 권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현장에서 임 병장의 부모가 투항을 권유하고 있다”며 “최대한 살려서 투항을 받도록 유도하고 있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 병장이 총격전 후 숲 속으로 도주해 은신하고 있어 잘 보이지 않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임 병장은 22일 오후 2시 17분경 명파초교 인근 제진검문소 주변에서 군 병력과 조우한 뒤 오후 2시 23분경 추격하던 군 병력에게 총격을 가했다. 또 이 과정에서 수색팀 소대장이 팔에 관통상을 입기도 했다.

한편 임 병장은 22사단 GOP 소초에서 경계근무를 서던 동료병사들에게 총기를 난사한 뒤 사용했던 K-2 소총 1정과 실탄 60여 발을 소지한 채 부대를 이탈했다. 임 병장의 총기 난사로 장병 5명이 사망했고, 7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진|화면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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