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천장 붕괴, 기람막 설치 후 정상영업 논란 ‘여전한 안전 불감증’

입력 2014-06-30 1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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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방송캡처

사진출처|방송캡처

현대백화점 천장 붕괴

현대백화점 천호점에서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정상영업이 어이진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9일 오후 2시쯤 서울 강동구 천호동 현대백화점 1층의 한 매장에서 천장 마감재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층 안경점 천장의 덕트가 떨어지면서 주변 천장 마감재 10㎡ 가량이 함께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소방당국은 “사고는 천장 안에 설치된 환기구, 즉 덕트가 분리돼 천장 마감재 위에 얹혀졌고, 갑자기 늘어난 무게를 이기지 못한 천장이 4미터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백화점 직원 김모(47·여)씨, 쇼핑객 조모(34·여)씨와 딸 이모(5·여)양 외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백화점 측은 사고 현장을 가림막으로 가린 뒤 영업을 계속해 논란이다.

백화점 측은 사고 직후 대피방송 없이 “1층을 제외한 전 층이 안전하다”는 방송을 내보낸 뒤 사고 구역을 제외한 매장에서 영업을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이같은 소식에 "현대백화점 천장 붕괴, 왜 정상영업을 하지" "현대백화점 천장 붕괴, 안전 불감증 여전하네" "현대백화점 천장 붕괴, 불안해서 아무데도 못가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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