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변사체, 부자 추정 목졸린 시신 발견…50대 아내는 잠적

입력 2014-07-31 18: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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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보도화면 캡쳐

사진=채널A 보도화면 캡쳐

'포천 변사체'

30일 밤 포천의 한 빌라 2층 방 안 고무통에서 부패된 남자 변사체 2구가 발견되는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또 쓰레기가 널려 있는 안방에선 영양실조에 걸린 것처럼 깡마른 8살짜리 남자 어린이도 발견돼 충격을 더했다.

경찰은 아이 우는 소리가 들린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사다리를 이용해 2층 창문으로 들어가 끔찍한 사건 현장을 발견했다.

고무통 바닥에 있던 시신은 머리에 비닐봉지가 씌워져 있었고 완전히 백골화된 상태였다. 그리고 이불을 사이에 두고 시신 한 구가 윗쪽에 더 방치돼 있었다.

얼굴에 랩이 싸여 있는 윗쪽 시신은 목에 스카프가 감겨있고 반쯤 부패된 상태였다.

이 집에는 남자 어린이의 어머니인 51살 A씨도 살고 있었지만 최근 종적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남편이 10여 년 전부터 안 보였다는 주민들의 증언을 토대로 시신 중 1구는 남편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또 나머지 시신 한 구도 정확한 신원파악이 안된 상태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A씨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포천 변사체 끔찍해", "포천 변사체 사건, 아내가 범인?", "포천 변사체 사건, 왜 자꾸 이런 일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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