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YTN 뉴스 영상 캡처
도난 트럭 추격전의 범인이 중학생으로 밝혀져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화성서부경찰서는 “1t 화물트럭을 훔쳐 경찰의 하차 지시를 무시하고 도주한 혐의로 중학생 A 군 등 3명을 검거하고 함께 차량을 훔친 혐의로 B 군을 추가 검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오전 3시 40분쯤 화성시 봉담읍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1t 화물트럭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A 군 등 3명은 3일 오후 5시 10분쯤 훔친 차량을 타고 화성종합경기타운 인근을 배회하던 중 경찰서 폐쇄회로카메라(CCTV) 관제센터에 포착됐다. 이에 경찰은 곧바로 도난차량의 이동경로에 순찰차를 배치, 검거작전에 들어갔다.
도난 트럭 추격전은 오후 6시 10분쯤 A 군이 봉담읍 한 고등학교 앞 도로에서 보행신호를 받고 정차하면서 시작됐다. 경찰이 하차 지시를 하자 A 군은 이를 무시한 채 인도 방향으로 차를 몰고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도난 트럭 추격전을 벌이던 경찰관은 재차 하차를 지시했지만 A 군은 내리지 않았다. 경찰은 결국 도난 트럭 추격전 과정에서 차량 타이어를 향해 실탄까지 발사한 끝에 A 군을 붙잡았다.
한편 경찰은 도난 트럭 추격전을 벌인 중학생들을 상대로 차를 훔친 경위와 도난차량을 이용한 범행이 있는지 등을 수사 중이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