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나체 추격전, 이유 밝혀져… ‘단순 사랑싸움’

입력 2014-09-17 14: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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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나체 추격전, 남녀가 벌거벗고 홧김에… “단순 사랑싸움”

경기 용인시의 한 도로에서 벌어진 의문의 남녀 나체 추격전의 진상이 밝혀졌다.

용인동부경찰서는 17일 “지난 16일 포탈을 통해 언론보도를 접한 해당 여성으로부터 ‘남자친구와 다퉈서 홧김에 뛰어나간 것으로 범죄와는 관련이 없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당사자들은 모 대학원 학생들로 오후에 경찰서에 함께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9시 57분쯤 용인시 운학동 한 폐공장 인근 도로를 지나던 버스운전 기사는 “벌거벗은 여성이 나체의 남성을 피해 달아나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13분 뒤인 오후 10시 10분쯤 현장에 도착했지만 남녀가 탄 차량은 사라졌다.

이에 경찰은 애초 납치 또는 성 관련 범죄 연루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 차량을 추적해 왔다.

특히 경찰은 “음란행위나 노출 등을 목적으로 한 행위가 아닌 것으로 보여 공연음란죄를 적용할 수 없다”면서 “경위만 파악한 뒤 돌려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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