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피해 순위, 보험판매가 1위… ‘이외에는?’

입력 2014-09-17 14: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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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피해 순위, 보험판매가 1위… ‘이외에는?’

TV홈쇼핑 피해 순위가 공개돼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1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2011~2013년)간 접수된 TV홈쇼핑 관련 소비자 피해 가운데 피해구제 신청이 가장 많은 품목은 보험으로 전체의 7.0%(65건)로 집계됐다.

보험피해 가운데에서도 특히 손해보험사의 ‘질병·상해보험’ 상품에 집중됐다. TV홈쇼핑 전체 보험피해의 84.6%(55건)가 이 상품이었다.

이밖에도 의류 56건(6.0%), 정수기 50건(5.4%), 여행 43건(4.6%), 스마트폰 40건(4.3%) 등이 뒤를 따랐다.

특히 보험관련 주요 피해 사례로는 가입 시 계약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설명하거나 소비자에게 불리한 사실을 빼놓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상담만 받아도 준다고 했던 사은품을 주지 않는다거나 보험금 지급 때 가입조건을 물고 늘어지는 경우 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비자원은 “TV홈쇼핑을 통해 보험을 파는 홈슈랑스(homesurance) 방식은 국내가 유일하다. 해외의 경우 불완전판매에 따른 배상책임 등의 이유로 홈쇼핑을 통해 보험을 판매하지 않는다”며 “TV홈쇼핑 보험 광고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도록 관계 당국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홈쇼핑 피해 1위, 피해 정말 많지”, “홈쇼핑 피해 1위, 보험을 홈쇼핑에서 가입해?”, “홈쇼핑 피해 1위, 조심해야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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