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법정관리 개시… 자산 동결

입력 2016-09-02 1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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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법정관리 개시… 자산 동결

법원이 1일 한진해운에 대해 기업회생절차인 법정관리 개시 결정을 내렸다.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한지 하루만이다.

전 세계에서 시작되고 있는 한진해운의 선박 압류를 막기 위해 신속히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진해운은 당장 청산은 면했지만, 정상화로 가기까지는 갈길이 순탄치 않다. 법정관리 신청 소식으로 싱가포르와 미국 등지에서 선박 압류와 입항 거부가 벌어지고 있다.

가전제품이나 자동차 부품, 섬유처럼 선박으로 수출하는 제품들의 피해도 발생하기 시작했다.

한진해운을 대체할 선박을 찾기가 어려워지면서 미국 등 주요 항로의 운임이 50% 넘게 급등했기 때문이다.

현대상선이 배 13척을 한진해운의 단독 노선에 긴급 투입하기로 했지만 해운업계는 앞으로 운임이 두배 이상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사진| 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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