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경영 비리 의혹과 관련해 신동빈 회장(61)이 20일 오전 9시 20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신동빈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신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 규모를 총 2000억 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검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답했다.

신 총괄회장은 사실혼 관계에 있는 서미경씨(57) 등에게 롯데홀딩스 지분 6.2%를 넘겨주는 과정에서 수천억원대 세금을 포탈한 혐의, 신 전 부회장은 롯데 계열사에 등기임원으로 이름만 올리고 급여 명목의 돈 400억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를 각각 받는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사진|롯데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