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에서 ‘사린가스’ 사용”…푸틴, 유엔에 조사 요청

입력 2017-04-12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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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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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에서 ‘사린가스’ 사용”…푸틴, 유엔에 조사 요청

레제프 아크다 터키 보건장관이 시리아 화학무기 피해자의 몸에서 사린가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아크다 장관은 11일 “화학무기 공격을 받은 피해자들에서 추출한 혈액과 소변검사 결과 사린가스 제조 부산물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독성이 청산가리보다 수백배나 강한 것으로 알려진 사린가스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가 학살을 위해 개발한 유기인계 맹독성 신경작용제.

87명을 죽음에 이르게 만든 이번 사건에 대해 미국과 터키는 모두 시리아 아사드 정권의 책임을 물었지만 아사드 정권 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미국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 7일 시리아 공군기지를 폭격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시리아가 진짜 화학무기를 사용했는지 여부에 대해 유엔 기구에 조사를 요청했다.

한편, 푸틴과 가까운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박정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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