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휴장 카지노 일반영업장 28일부터 시범운영

입력 2020-05-24 0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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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S사전예약 추첨, 하루 1200명 제한운영
-모든 게임 고객 사이 한 자리씩 비워 진행
-문체부 19일 카지노 재허가 조건변경 통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문을 닫았던 강원랜드 카지노가 영업재개를 위한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강원랜드는 28일부터 그동안 휴장했던 카지노 일반영업장에 대해 사전 예약고객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28일 낮12시부터 개장하는 카지노 일반영업장은 입장 전날 고객들의 사전예약을 받아 ARS 추첨을 통해 1200명만 입장을 시켜 운영한다. 강원랜드 일반영업장의 하루 평균 입장객은 7000여 명이다. 평상시 하루 입장객의 17%에 해당하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하면서 영업재개 여부를 점검한다.

강원랜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카지노 영업장을 2월23일 휴장한 이후 지금까지 계속 휴장기간을 연장해 왔다. 하지만 생활방역으로 코로나19 대책이 전환되었고, 사회 각 분야에서 조심스레 경제활동을 재개하면서 카지노 일반영업장도 운영재개 준비를 하게 됐다.

강원랜드는 시범운영을 하는 동안 블랙잭이나 바카라 등의 대면게임과 슬롯머신과 전자테이블 등 비대면 게임 모두 고객 사이에 한 자리씩 비워 일정 거리를 두고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카지노에 입장하는 모든 고객과 직원들은 발열검사, 문진표 작성, 마스크 착용, 해외여행력 및 코로나19 유행지역 방문 여부 확인서 작성 등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강원랜드는 여기에 추가로 공조설비 살균시스템, 고객과 직원 간 비말가림막 설치, 사회적거리두기 바닥스티커, 직원 생활방역 교육 등의 방역대책을 세우고 시범운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향후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단계적으로 카지노 일반영업장의 제한영업 규모와 시기, 재개장 시점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19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카지노업 재허가 조건변경을 통보받은 강원랜드는 변경된 영업시간, 테이블 수의 적용시점에 관해서는 내부적인 준비와 관련부처와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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