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하는 목디스크 환자, 척추내시경 치료로 개선 가능 [건강 올레길]

입력 2022-02-08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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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본병원 김형석 대표원장

미래본병원 김형석 대표원장

스마트폰의 발달로 인해 목디스크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목디스크 환자는 2014년 87만여 명에서 2017년 93만여 명으로 약 6만 명 증가했다.

목디스크 환자 증가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평소 자세가 바르지 않거나 운동 부족인 사람이 앞으로 고개를 쭉 내민 상태로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경추가 일자로 펴지거나 역 C자 형태로 굳어질 수 있다. 이는 극심한 피로와 통증을 유발해 목디스크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목디스크는 초기에 목 주변에만 생기던 통증이 시간이 갈수록 점차 손, 팔, 어깨까지 전해진다. 저릿한 통증 때문에 일상에 큰 불편을 겪는다. 목 주변 근육이 뻣뻣해지고 굳는 통증과 함께 두통, 어지럼증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경추에 디스크가 발생하는 목디스크는 허리디스크보다 위험도가 높은 질환이다. 허리디스크는 탈출된 디스크가 말초신경만 자극하지만 목디스크는 말초신경뿐만 아니라 중추신경까지 누를 수 있기 때문이다. 뇌와 척수로 이뤄진 중추신경은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목에 유관증세가 나타날 시 가급적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내시경을 이용한 비교적 간단한 수술적 방법으로 증세를 치료할 수 있다. 목디스크의 가장 대표적인 치료법은 척추내시경술이다. 절개 없이 1cm 미만의 작은 구멍을 통해 초고해상도 특수 내시경을 삽입해 디스크를 제거하는 수술법이다. 흉터가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빠른 회복과 짧은 입원 기간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목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칭으로 뭉친 목 근육을 자주 풀어주고 목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해주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다.

미래본병원 김형석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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