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여성병원, 남편 임신 체험 프로그램 운영

입력 2022-03-18 15: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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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도입, 격주 토요일마다 예비아빠 대상 진행
-7.5kg 무게 임신체험복 입고 임산부의 일상 체험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원장 이상혁)이 ‘남편 임신체험 프로그램’을 12일부터 도입해 격주 토요일마다 실시하고 있다.


예비아빠가 약 7.5㎏(7¤8개월된 태아와 양수 무게)의 임신체험복을 입고 임신부의 일상생활 속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느끼고 이해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첫 참가자인 송형규씨는 “임신 체험복을 입고 다녔더니 화장실 가기도 불편하고 모든 생활이 너무 힘들었다”며 ”1시간 정도 밖에 움직이지 않았는데 허리 통증도 느꼈다”면서 ”아내가 얼마나 고생하는지 몸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상혁 분당차여성병원 병원장은 “주 고객층인 임신부의 고충을 이해하고, 공감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엄마와 아기, 여성을 위한 온라인강의까지 지속적으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분당차여성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모든 입원병동에서 전문 간호인력이 입원환자를 돌보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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