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장애’로 피로감 느낀다면? ‘수면다원검사’ 받아보세요 [건강 올레길]

입력 2022-07-19 1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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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수면이 인체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 특히 현대사회에서는 불면이 질환으로 인식되면서 잠의 중요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불면증 혹은 수면장애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이들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불면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2018년 59만명, 2019년 63만명, 2020년 65만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68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인구 고령화와 함께 밤에 잠들기 어려운 노인들이 증가하면서 노년의 삶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불면증은 잠자리에 들어도 잠들기가 어렵거나 잠을 자더라도 금방 깨 버려서 수면을 유지하지 못 하는 수면장애를 의미한다. 이러한 불면증이 장기화될 경우 피로가 쌓이면서 체력이 약화되고 이로 인해 집중력저하로 인한 일상 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뿐 아니라 자칫 기억력감퇴, 중증 우울증이나 신경쇠약으로 악화될 수 있다.

이처럼 수면장애를 겪고 있음에도 이를 방치할 경우 피로감 외에도 더 큰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어 조기에 진단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다만 원인과 증상이 다양해 풍부한 임상경험 및 다각도의 종합적인 검사를 통해 수면장애의 중증도를 나누어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홍범 코슬립수면클리닉 원장은 “평소 수면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거나 불면증이 의심된다면 빠른 시일 내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한데, 그중 병원에서 실제로 하룻밤 잠을 자면서 신체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반응을 감지해 기록해 수면질환과 그 원인을 찾아내는 수면다원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아울러 “치료와 함께 규칙적인 생활습관, 수면하기 좋은 환경 조성 그리고 술, 담배, 커피 등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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