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기 폭탄선언, 시청자에 “손해배상 청구하라” (알토란)

방송인 이만기가 폭탄선언을 외친다.

최근 진행된 MBN ‘알토란’ 녹화에서는 청와대 출신 천상현 셰프가 여름철 대통령 밥상에 올랐던 ‘얼갈이열무물김치’를 소개하는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천 셰프의 열무물김치를 맛본 MC 이상민은 “전국의 ‘알토란’ 시청자 여러분께 부탁 말씀 올린다. 이 레시피로 집에서 꼭 만들어 드실 것을 강력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이만기는 “(멘트가) 너무 약하다. 좀 세게 얘기해야 한다. 너하고 나하고 이름을 걸자”고 이상민을 부추겼다. 그는 “요리했는데 맛이 없으면 손해배상 청구해라”라고 당당하게 외쳐 눈길을 끌었다. 이에 당황한 이상민은 두 눈을 크게 뜨고 카메라를 향해 손을 내저으며 “나는 아니다. 나는 손해배상을 해드릴 여유가 없다”며 빠르게 ‘손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과 이만기는 ‘알토란’ 출연진들과 다 함께 김치 레시피를 배우는 와중에도 티격태격했다. 이상민은 “6남매가 김장하는 것 같은 분위기”라며 “특히 큰형이 사고치고 와서 엄마 옆에서 돈 얘기 꺼낼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 같다”고 상황극을 시작하더니 “정치한다고 나가서 집에 있는 돈 다 쓰고”라고 과거 이만기의 정치 행보를 언급했다. 이에 이만기는 참다못해 “야!”라고 소리쳐 폭소를 유발했다.

이상민과 이만기의 케미스트리와 여름 김치 레시피는 19일(오늘) 밤 9시 10분 MBN ‘알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