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면 방해하는 어깨 통증, 혹시 오십견? [건강 올레길]

입력 2022-07-27 15: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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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계속되는 요즘 열대야로 잠 못 드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오십견이 있을 경우 야간통까지 겹치면서 수면장애를 겪기 일쑤다.

어깨 질환의 대표격인 오십견은 50대에서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별칭이다. 정확한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 또는 동결견이라 한다. 어깨, 팔 회전을 담당하는 관절낭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뜻한다.

발생 원인은 특별한 원인이 없는 특발성 오십견이나 당뇨, 갑상선 질환 등에 의해 발생하는 이차성 오십견으로 분류된다. 이외에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 과도한 어깨 사용, 장시간 전자기기 사용, 외부 충격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처음에는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해 시간이 지나면서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이렇다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단 참아보자는 생각에 병을 더 키우는 사례가 적지 않다. 하지만 오십견을 방치하면 만성통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어깨관절이 굳어 팔을 뒤로 젖히거나 어깨를 움직이는 동작이 힘들어진다. 이로 인해 머리를 빗거나 옷을 입고 벗는 등의 사소한 행동들이 제한되고 결국 일상생활이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오십견은 유독 여름철에 심해지는 특징을 갖는다. 다른 계절에 비해 기온과 습도가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 장마철까지 겹쳐 기압이 높아지면 어깨 관절낭 염증 반응을 가속화되고 더욱 심각한 어깨 통증을 야기시켜 숙면을 방해하게 된다.

따라서 증상이 악화되기 전 병원에 내원해 치료를 받는 편이 바람직하다. 이 경우 보존적 치료인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등을 통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관절낭의 유착과 염증이 심하다면 어깨 브리즈망 관절수동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영석 은평 성누가병원 정형외과 원장은 ”오십견은 초기 치료와 함께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며 ”전자기기를 오랜 시간 사용한다면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고 어깨 근육 강화를 위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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