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은 직지의 날” 반크, 직지 카드뉴스 제작…10일까지 이벤트도

입력 2024-09-04 16: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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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를 알리는 카드뉴스를 2편을 제작해 배포한다.

『직지』 카드뉴스 1편 ‘『직지』를 알고 있나요?’ 편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직지』에 대한 기본정보를 소개한다.
『직지』의 본래 이름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 외 『직지』를 부르는 여러 이름, 언제, 누가 저술하였고 간행하였는지를 소개한다. 또한 『직지』에 나타나는 금속활자본으로서의 여러 특징도 소개하고 있다. 본문의 행과 열이 고르지 않은 것, 주조과정에서 생긴 너덜이와 티, 기포 흔적 등이 있다.

끝으로 한민족의 창조력과 기술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산으로서, 또한 인류의 가장 혁신적인 발전을 이루어낸 금속활자 인쇄술의 첫 증거가 되는 세계적인 유산으로서 『직지』를 소개한다.

『직지』 카드뉴스 2편 ‘『직지』를 인쇄한 금속활자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편은 『직지』 금속활자의 주조법으로 알려진 ‘밀랍주조법’의 제작과 인쇄 과정을 다루고 있다.

▶1단계: 글자본을 정하고 책의 내용에 따라 글자 크기와 수량을 정하여 글자본 만들기 ▶2단계: 밀랍판에 글자본을 붙이고 조각하여 밀랍 어미자 만들기 ▶3단계: 밀랍봉에 밀랍 어미자를 붙여서 밀랍 어미자 가지 만들기 ▶4단계: 주물토를 밀랍 어미자 가지에 발라 거푸집 만들기 ▶5단계: 밀랍을 녹여 빼낸 후에 쇳물을 부어 활자 만들기 ▶6단계: 책의 내용에 따라 활자를 조판하기 ▶7단계: 활자면에 먹물을 칠하고 한지를 놓고 인쇄하는 과정을 차례로 보여준다.

한국의 금속활자 기술은 이후로 더욱 발전하여 조선시대에는 ‘주물사주조법’으로 수백만 자의 금속활자를 제작하였음도 소개한다.

반크는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를 한국의 소중한 유산이라고 소개하면서도, 정작 『직지』에 대한 정보는 그리 많이 알고 있지 않습니다. 반크는 『직지』 카드뉴스를 통해 소중한 한국의 유산이자 세계의 유산인 『직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속해서 알려 나갈 것입니다”라고 했다.

반크의 『직지』 카드뉴스는 6편까지 제작될 예정이다. 반크 사이트에서 내려받기해 『직지』 홍보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반크는 9월 4일 ‘직지의 날’을 맞아 인스타그램 ‘직지의 날’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직지의 날’은 2001년 『직지』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여 제정된 기념일이다. 하지만 이날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반크는 “9월 4일은 ○○의 날!” 질문을 통해 ‘직지의 날’을 맞추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는 9월 10일까지 반크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된다. 

▲이벤트 참여자 댓글
bandi_min
정답 직지 >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 그만큼 우리 민족이 문예가 깊고 글자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걸 증명하는 게 아닌가 해요.

min_o9634
직지의 날입니다. 우리나라의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이니까 넘 뿌듯하고 저와 미래 후손들도 꼭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levinlee.junemom
정답은 직지입니다. 6월 20일에 캘리포니아 주의회에서 9월 4일을 직지의 날로 정하는 제정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습니다! 이번에 통과된 결의안에는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를 발행한 나라가 한국이라는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catherine.ahn
정답: 직지,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 직지심체요절(직지). 직지는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인쇄됐다. 또 다른 금속활자 인쇄본인 구텐베르크 42행 성경보다 78년 빨랐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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