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크는 안창호 선생이 순국하신 3월 10일을 ‘안창호의 날’로 기념하는 법정 기념일 제정을 목표로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에는 안창호 선생의 사진과 함께 “안창호 선생이 세상을 떠난 3월 10일, 21세기 안창호가 되어 선생이 꿈꾸던 한국을 만드는 데 동참해 주세요!”라는 문구가 담겨 있다. 이를 통해 반크는 모든 한국인이 21세기의 안창호가 되어 안창호 선생의 꿈을 이어 나가길 바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반크는 “1920년 신년사에서 안창호 선생은 ‘모든 국민이 주권을 지닌 존재로서 모든 권력이 국민에게 있다’고 역설했고, “이는 훗날 1987년 대한민국 헌법에 명시된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민주주의 정신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하며 안창호 선생의 꿈이 오늘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초석이 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반크는 “캘리포니아주와 그 대도시인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안창호 선생을 크게 기념하는 반면 그의 모국인 대한민국에서는 아직 안창호 선생을 기리는 공식 기념일이 없다”고 지적하며 “그는 광복을 보지 못하고 1938년 옥중 고문 후유증으로 순국했지만, 그의 헌신과 정신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와 자유의 토대가 되었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근본정신을 이루는 초석이 되었다”고 언급했다. 반크는 “안창호 선생은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과 정책 구상에 있어 크게 기여한 인물로, 그야말로 대한민국의 정신적 뿌리라 할 수 있기에 ‘안창호의 날’ 지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반크는 한국에서 안창호 선생이 세상을 떠난 3월 10일 ‘안창호의 날’을 국가 기념일로 지정하여 오늘날 모든 한국인이 21세기 안창호가 되어 선생이 꿈꾸던 한국을 만들어가는 데 동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반크는 “안창호 선생은 세상을 떠났지만, 그 꿈을 21세기 안창호들이 이어 나가며 선생이 심어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씨앗으로 우리 사회를 풍성하게 가꿔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그들이 전 세계 2억명의 한류 팬에게 선생이 생전에 보여준 그 열정과 실천을 알려 대한민국 위상에 걸맞은 국가브랜드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함께 언급했다.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반크는 인스타그램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업적을 댓글로 적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누구나 반크 인스타그램에서 각자가 생각하는 안창호 선생의 업적을 댓글로 적으면서 참여할 수 있다. 현재까지 “나누어진 임시정부를 하나로 모아, 통합 임시정부를 만들었습니다.”, “ 교육!! 민족의 힘을 기르기 위한 교육 활동을 통해 자주성과 정체성을 키우는 데 애쓰셨어요!!!”라는 댓글 등이 달리며 열띤 참여를 보이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주도하는 성혜승 반크 청년연구원은 “민주주의의 정신을 담은 대한민국의 헌법과 ‘국민이 황제가 되는 새로운 나라’, 대한민국을 그린 안창호 선생이 계셨기에 가능하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안창호 선생이 순국하신 3월 10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여 한국인 모두가 21세기 안창호가 되어 선생의 꿈을 이어 나가야 한다”며 “이것이 곧 위대한 대한민국을 이어 나가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반크의 박기태 단장은 “최근 역사 관련해서 논쟁이 많은 시점에서 진보와 보수를 아우를 수 있는 안창호 선생의 사회 통합 정신이 가장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100년 전 안창호 선생이 꿈꿨던 민주주의 정신은 지금 이 시기에 더욱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안창호의 사상과 철학 전반, 그의 인격과 애국심 모든 면에서 개인의 영달이 아니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대한민국 전 영역에서 21세기 도산 안창호 선생과 같은 국가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