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서해수호의 날 맞이 ‘서해수호 55용사’ 추모 캠페인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는 제10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는 캠페인을 전개한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2002), 천안함 피격 사건(2010), 연평도 포격 도발(2010)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서 서해를 지키며 희생한 55명의 호국 영령들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로, 배경이 된 세 가지 사건 중 우리 군이 가장 많이 희생된 천안함 피격사건(2010년 3월 26일)을 기준으로 지정되어 2016년부터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에 추모하고 있다.

그러나 매년 날짜가 변동되어 기억하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하여 반크는 ‘3, 4, 5’를 통해 서해수호의 날을 더욱 간결하고 강렬하게 국민에게 각인시키고자 한다. 

이는 3월 넷째 주 금요일이라는 표현을 숫자로 대체하여 날짜를 직관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금요일(다섯 번째 요일)을 의미하는 ‘5’ 서해수호 55용사를 상징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서해수호의 날을 보다 쉽게 기억함으로써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국군장병들의 숭고한 헌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자 한다.

특히 서해는 북한과의 군사적 접경이 위치한 지역으로, 국제적 긴장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한다. 이에 따라 서해를 지키는 것은 해양영토를 보호하고 국가 안보를 지키며, 국제 사회에서의 평화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국가안보의 최전방에서 국제적인 위협에 맞서 싸우는 호국영웅들이야말로 진정한 21세기 독립운동가”라고 밝히며, “최근 중국의 동북공정에 이은 서해공정으로 우리 영토 주권을 확립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서해수호의 날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캠페인을 추진하는 반크 권소영 연구원은 “오늘날 국가안보는 국군장병들의 헌신과 노고로 이루어진 것임을 인지하고 서해수호의 날 역시 다른 호국보훈 관련 국가 기념일처럼 많은 국민에게 각인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서해를 비롯한 해양영토 주권 강화에 대한 인식이 대대적으로 확산하여, 이를 바탕으로 해양 안보와 관련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 조치를 끌어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크는 이번 포스터 배포를 시작으로, 서해수호의 날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기 위한 SNS 이벤트 등 다양한 참여형 캠페인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반크는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민관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가정책 제안플랫폼 ‘울림’과 국가정책 소통플랫폼 ‘열림’을 운영하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