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영은(가운데)과 뷰티플마인드 어린이 중창단

가수 서영은(가운데)과 뷰티플마인드 어린이 중창단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사단법인 뷰티플마인드 소속 어린이 중창단이 KBS 1TV ‘열린음악회’ 장애인의 날 특집에 출연해 가수 서영은과 함께 감동을 선사했다.

시각 및 발달장애 단원 4명으로 구성된 중창단은 19일 방송된 무대에서 서영은의 대표곡인 ‘꿈을 꾼다’를 함께 불렀다. 노윤서, 유재윤, 이재언, 이채은 단원은 서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완성해 현장 관객과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이들의 순수한 음색은 공연장 전체를 환하게 채웠다. 무대 위에서 선생님과 부모님을 찾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은 관객들에게 따뜻한 미소를 선물했다. 관객들은 아이들의 돌발 행동에도 아낌없는 박수와 격려를 보냈다.

성악가 김동현은 평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무릎을 꿇고 레슨을 진행하며 팀을 이끌었다. 비록 습득 속도는 느리지만 서로 목소리에 집중하며 발걸음을 맞춰온 시간들이 무대 위에서 아름다운 결실을 맺었다.

김동현 성악가는 “무대가 낯설고 호흡을 맞추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어린 아티스트들의 순수한 마음과 에너지가 음악이 되어 잘 전해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따뜻한 시선으로 무대를 더욱 빛내 주신 서영은님께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뷰티플마인드는 2007년 외교부 인가로 설립된 문화외교 자선단체다. 2016년 UN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적 지위를 취득한 서울시 지정 전문예술법인이기도 하다. 2008년 시작한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는 지금까지 175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장애인 아티스트 자립을 돕고 있다.

아카데미 수료생 등으로 구성된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 역시 활발하게 활동한다. 2010년 창단한 오케스트라는 2020년 ‘GREAT MUSIC FESTIVAL’ 대상과 2021년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 우수상을 받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