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 이혼 위기에 놓인 부부의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된다.

20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164회에서는 이혼 숙려 기간 중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해 오은영 박사를 찾은 ‘이혼 숙려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심각한 사연에 스튜디오는 녹화 내내 충격에 휩싸였다는 후문이다.

이날 부부는 남편의 폭식 문제로 갈등을 겪는 데 이어, 청소 습관을 두고 또다시 첨예하게 대립한다. 아내는 남편이 집과 차에 과자 봉지와 사탕 포장지 등 쓰레기를 쌓아둔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남편은 “청소 기준이 다를 뿐이다. 싫은 사람이 하면 된다”고 맞서 긴장감을 높인다.

하지만 아내의 고백은 더욱 충격을 안긴다. 그는 “예전 집으로 돌아갈까 봐 무섭다”며 신혼 시절 남편이 살던 집이 ‘쓰레기집’ 수준이었다고 털어놨다. 음식물이 썩어 냉장고를 폐기할 정도였고, 임신으로 입덧 중이던 당시 남편은 “싫으면 네가 치워라”라고 말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또한 아내는 “아기 이불 위에도 벌레가 기어다녔다. 지금도 트라우마처럼 남아 있다”고 고백하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에 남편은 “조치할 방법이 없었는데 아내가 나를 비난했다”고 반박해 갈등은 쉽게 좁혀지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관찰 영상 촬영 중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제작진이 철수한 직후 아내가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무너져 대성통곡했고,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와 MC 소유진 역시 눈물을 보였다. 아내는 “촬영 이후 이혼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다”고 털어놔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과연 이 부부가 관계 회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이들의 이야기는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164회는 20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