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께우‘맹폭’…한숨돌린GS칼텍스

입력 2008-03-23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4세트를 이긴 뒤로는 우리가 분위기를 잡을 수 있었다. 집중력에서도 앞섰고, 서브가 강해지면서 범실도 없어졌다. ” 이성희 GS 칼텍스 수석코치는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NH농협 프로배구 2007-2008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3-2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뒤 막판 ‘집중력’을 승리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챔피언결정전에 처음으로 오른 GS 칼텍스는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과 1승1패를 기록,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차전은 2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다. 승부의 분수령은 4세트. 초반 하께우의 연속 공격으로 4점을 올린 GS칼텍스는 단번에 7-0으로 달아났고, 정대영, 배유나, 김민지까지 합세한 공격력을 앞세워 점수차를 벌리며 세트 스코어 2-2로 동률을 이뤘다. 하께우는 5세트에도 서브 득점을 성공시키는 등 초반 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올렸고, 이에 반해 흥국생명은 잦은 범실로 6-15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하께우는 28득점을 올렸다. 한편 남자부 정규리그 경기에선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3-0으로 완파하며 2위(25승8패)를 확정했고, 한국전력과 치열한 5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무는 LIG손해보험에 3-1 역전승을 거두고 5승28패로 한 경기차 리드를 지켰다. 최현길기자 choihg2@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