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부상’댈러스비상

입력 2008-03-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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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비츠키복귀불투명…전력공백심각
NBA 댈러스 매버릭스가 깊은 고민에 빠졌다. MVP 파워포워드 더크 노비츠키(30)를 부상으로 당분간 잃게 됐기 때문이다. 댈러스는 24일(한국시간) 라이벌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홈경기에서 3피리어드에 노비츠키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게임도 81-88로 패했다. 이로써 시즌 44승26패로 서부컨퍼런스 선두 뉴올리언스 호네츠에 4게임차로 뒤졌다. 선두와의 4게임차가 문제가 아니다. 서부컨퍼런스는 1위부터 9위까지 6게임차로 바짝 붙어 있다. 댈러스는 이날 패배로 서부컨퍼런스 7위로 처졌다. 9위에 머물러 있는 덴버 너게츠(42승28패)와 고작 2게임차에 불과하다. 노비츠키가 빠질 경우 댈러스는 공수에 큰 공백이 생긴다. 210cm의 파워포워드 노비츠키는 경기당 23.7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고, 리바운드도 8.8개다. 댈러스는 지난 달 톱클래스 포인트가드 제이슨 키드(35)를 뉴저지 네츠에서 트레이드하며 우승을 향한 발판을 다졌다. 그러나 키드의 트레이드는 성공작이라고 평가할 수 없다. 키드 가세 후 댈러스의 성적은 9승8패에 그치고 있다. 특히 승률 5할 이상의 팀과의 경기에서는 8전 전패를 기록했다. 더구나 올 플레이오프 파트너가 될 수 있는 LA 레이커스, 보스턴 셀틱스, 샌안토니오 스퍼스에게 KO펀치를 얻어 맞아 구단주 마크 큐반을 열받게 만들었다. 1980년에 창단된 댈러스는 아직 NBA 파이널에도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NBA 최고 승률(67승15패)을 마크하고도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게 패해 이변의 희생양이 되기도 했다. LA= 문상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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