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만세!’…J-리그두경기연속득점포

입력 2008-04-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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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정대세(24·가와사키 프론탈레)가 일본 J리그에서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정대세는 2일 일본 삿도포돔에서 열린 J리그 4라운드 콘사도레 삿포로와 원정경기에서 전반 7분과 후반 5분 혼자 두 골을 뽑아내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달 30일 지바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1호 골을 터뜨렸던 정대세는 이날 2,3호골을 성공시키며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했다. 전반 7분 삿포로 골문으로부터 14m 거리에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넣은 정대세는 후반 5분에도 11m 중거리 슛으로 다시 한번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정대세의 원맨쇼로 완승을 거둔 가와사키는 최근 2연승으로 2승1무1패(승점 7)를 기록, 4위까지 뛰어올랐다. '진공 청소기' 김남일(31·빗셀 고베)은 J리그 정규리그에서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가운데 팀은 지바와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김남일은 지난 달 30일 J-리그 3라운드에서 자책골을 넣었던 불운을 떨쳐내기 위해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슈팅은 한 차례만 날렸을 뿐 골을 넣지는 못했다. 김남일은 후반 19분에 경고도 한차례 받았다. 고베는 올 시즌 4경기 연속 무패행진(2승2무.승점 8)을 이어가며 3위를 차지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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