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종수수당지급난색-울산,김정우에위약금청구

입력 2008-04-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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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티즌의 고종수(30)와 성남 일화의 김정우(26)가 구단과의 처우 문제와 위약금 문제로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고종수는 공격 포인트(골·도움) 수당이 해결되지 않았다. 지난 해 말 1년 재계약한 고종수는 연봉 1억7,000만원에 승리수당(홈 350만원, 원정 250만원)을 지급받기로 약속했지만 포인트 수당이 해결되지 않았다. 7일 고종수 대리인 곽희대 AI스포츠 대표는 송규수 대전 사장을 만나 논의했으나, 타협안을 마련하지 못한 채 8일 2차 협상에 들어간다. 대전 관계자는 “아직 정규리그 첫 승도 올리지 못했고, 수당 폐지가 최근 K리그 추세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2005년 말 일본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로 떠났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 실패 후 올 초 성남과 계약, 3년만에 국내로 복귀한 김정우는 계약 위반으로 전 소속팀인 울산에 위약금 6억원을 물어줘야할 처지다. 김형룡 울산 부단장은 7일 “복귀 약속을 어긴 김정우에 이번주 내로 위약금 내용증명을 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김정우와 2002년 말 입단 계약을 했을 때 ‘국내 복귀시 울산에 돌아온다’는 조항이 있었다”면서 “그간 신의를 믿었는데 여지껏 아무 얘기가 없었다”고 서운해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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