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슬기도올림픽메달보인다

입력 2008-04-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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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영200m시즌4위랭크·100m도한국新
여자 평영도 청신호다. 정슬기(20·연세대)가 19일 울산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80회 동아수영대회 평영 100m 여자 대학부 결선에서 1분09초09로 우승을 차지했다. 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올림픽테스트이벤트에서 2위를 기록하며 수립한 1분09초30의 한국기록을 두 달 여 만에 갈아 치운 것. 정슬기는 18일 여자 대학부 평영 200m 결선에서도 2분25초07의 대회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한국신기록(2분24초67)을 경신하지 못한 것이 아쉬운 기색이었다. “100m 기록을 깼지만 200m에 더 집중하겠다”고 했다. 정슬기의 주종목은 200m. 2월 올림픽테스트이벤트에서 기록한 2분25초16가 시즌랭킹 4위에 올라있다. 초반스피드만 보완하면 메달권도 가능하다는 평. 정슬기는 3월 한라배전국수영대회 여자 평영 50m에서 32초15의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우원기 전담코치는 “50m, 100m에서 좋은 기록이 나오는 것은 약점이 보완되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올림픽에서 150m까지만 경쟁자들과 똑같이 들어가면 200m 금메달도 자신 있다”고 했다. 울산=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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