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AFC올해의선수’후보탈락

입력 2008-04-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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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거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아시아축구연맹(AFC) ‘2008 올해의 선수’ 예비후보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국에서는 설기현(29·풀럼)과 이영표(31·토트넘)가 이름을 올렸다. AFC는 22일 공식 홈페이지(www.the-afc.conm)를 통해 올해의 선수 예비후보 21명 명단을 발표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3차예선 2경기를 모두 뛰고,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기에서는 골까지 넣었던 박지성이 예비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은 의외라는 분석. 하지만 박지성이 AFC 올해의 선수 후보에서 제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박지성은 PSV 에인트호벤 시절이던 2005년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려놓는 등 맹활약을 펼친 뒤 맨유로 이적, 그 해 올해의 선수상이 유력했지만 행사에 참가하는 선수에게 상을 준다는 AFC의 논리에 밀려 최종후보에서 탈락했었다. AFC는 올해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월드컵 예선과 AFC 주관 클럽대항전에 참가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경기 감독관, TSG(테크니컬 스터디 그룹), 기술분석관들의 추천과 함께 매 경기 팬 투표로 선정된 MVP 등을 따져 후보를 뽑았다고 밝혔지만, 싱가포르의 경우 3명이나 후보자를 내는 등 여전히 그 공정성에 의구심이 쏠리고 있다. 최종 수상자는 11월2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박지성 “팬 관심 부담스러운건 당연”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을 눈앞에 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22일(한국시간) 구단 한국어 홈페이지(www.manutd.kr)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팬들의 관심이 부담스럽지 않나’라는 질문에 “나 역시 사람이라서 부담스러울 때가 당연히 있다”면서 “하지만 그런 부담을 갖지 않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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