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정대현연이틀갈매기사냥

입력 2008-04-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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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이택근6타수6안타1볼넷최다출루新
우리 이택근이 7타석 6타수6안타, 1볼넷으로 82년 프로출범 이후 한 경기 최다출루 신기록을 쓴 날, SK는 롯데의 이틀 연속 꺾으며 단독 선두 체제를 공고히 했고 LG만 만나면 힘이 나는 한화는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한화 류현진은 SK 김광현과 함께 다승 공동 1위로 어깨동무를 했지만, 77년생 동갑내기 KIA 서재응과 LG 박명환은 시즌 5번째 등판에서도 첫승사냥에 또 실패했다. SK는 2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선발투수 김원형의 기대 이상 역투 속에 2-1 한점차 승리를 거두며 최근 3연승과 문학 홈 8연승을 기록했다. 시즌 처음 선발 등판한 베테랑 김원형은 5.1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2승(1세이브)째를 수확했다. 1회 김재현의 희생플라이, 6회 정근우의 기습 번트 안타로 2점을 짜낸 SK는 최강 무기인 가득염-조웅천-정우람-정대현의 불펜진을 가동시켜 2-1 살얼음 승리를 지켰다. 정대현은 6세이브로 삼성 오승환과 세이브 공동 1위. . 롯데는 문학구장 9연패에 빠졌고,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취임 후 첫 3연패를 당했다. 한화는 올 시즌 팀 최다인 16안타를 몰아치며 LG를 13-1로 완파, 잠실 원정 3연전을 싹쓸이했다. 에이스 류현진이 5이닝 6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4승(1패)을 수확했다. 김태균은 2안타 1홈런 3타점의 맹타. 삼성은 대구에서 모처럼 타선이 활발히 터지며 두산을 7-3으로 꺾고 최근 4연패에서 탈출했다. 웨스 오버뮬러는 선발 5.1이닝 2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우리와 KIA가 맞붙은 광주전에서는 KIA가 연장 12회 1사 만루에서 터진 이현곤의 끝내기 좌전안타에 힘입어 7-6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우리 이택근은 7타석 6타수 6안타로 한 경기 최다안타 타이(6개·통산 5호)를 기록하며 1볼넷까지 추가, 단일경기 최다출루 신기록을 세웠다. 6안타 모두 단타였고, 시즌 타율은 0.316에서 0.365로 껑충 뛰어 올랐다. 대구=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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