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00특집]박성화호“최강전력믿는다”

입력 2008-04-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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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급멤버…사상첫메달야심
사상 첫 메달권 진입을 노리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호는 베이징올림픽에서 이탈리아, 온두라스, 카메룬과 D조에 편성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0위의 한국은 4년전 아테네올림픽에서 ‘김호곤호’가 8강에 오른 게 역대 최고 성적이다. 당시 올림픽팀은 1승2무로 결승 토너먼트에 오른 뒤 파라과이에 2-3으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상대가 만만치 않지만 우리의 전력도 한층 높아졌다. 모든 포지션이 강화됐다. 공격진에는 박주영(서울), 김승용(광주) 등이 버티고 있고, K리그서 펄펄 날고 있는 신영록-서동현(이상 수원)이 박 감독에게 행복감을 안긴다. 백지훈(수원)과 이상호(울산)가 중심을 이룬 미드필드와 국가대표팀 수비수로도 활약하는 강민수(전북)의 디펜스진까지 완성도를 더했다. 와일드카드 후보도 쟁쟁하다. 실력과 팀내 융화력을 가장 큰 요소로 꼽는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조재진(전북)-김동진(제니트)의 합류가 유력한 상태. 올림픽 본선까지 남은 시간은 꼭 100일. 실전 위주의 담금질이 필수다. 올림픽팀은 5월26일 첫 소집돼 약 3주간 손발을 맞춘다. 아직 6월 평가전 일정은 확정짓지 못했다. 당초 카메룬 등 아프리카 일부 팀을 고려했지만 같은 조에 편성돼 일정 변경이 불가피하다. 대신 대한축구협회는 올림픽호가 재소집되는 7월27일 유럽 스타일의 호주와 평가전을 갖기로 했다. 추후 두 팀을 더 선정해 최종 평가전을 치를 예정. 축구협회 관계자는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박 감독에게 힘을 실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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