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승·9600호골·무패행진…K리그기록풍년

입력 2008-05-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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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직전 터진 이성운의 결승골로 김호 대전 감독이 K리그 통산 최초로 200승 고지에 오른 11일, 서울과 포항도 나란히 승리를 챙기며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서울은 안방에서 인천을 꺾었다. 서울은 홈에서 벌어진 인천과의 K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7분 아디의 헤딩골로 앞서가다가 전반 25분 라돈치치에 역시 헤딩으로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서울은 전반 36분 터진 이청용의 골을 끝까지 잘 지키며 2-1 승리를 거두고, 5승3무1패(승점 18)로 2위 성남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뒤진 3위를 기록했다. 포항은 같은 시간 벌어진 광주와의 홈경기에서 데닐손(2골)과 최효진의 골로 광주를 3-1로 꺾었다. 포항은 최근 정규리그에서 4연승을 거두며 5승2무2패(승점 17)를 기록, 4위로 뛰어올랐다. 포항 최효진이 이날 후반 44분 터뜨린 팀의 3번째 골은 K리그 통산 9600호골로 기록됐다. 울산과 전남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전은 2000년 9월30일 이후 부산과의 원정경기 15경기 연속 무승 기록에서 벗어났다. 10일에는 수원이 대구와 화끈한 난타전을 벌인 끝에 3-2 승리를 거두고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수원은 정규리그 8승1무(승점 25)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성남과 전북은 경남과 제주를 각각 4-3, 1-0으로 이기고 1승을 추가했다. 상암=윤태석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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