뻬드롱데뷔골…성남2연승수원14G무패“차붐GO!”

입력 2008-05-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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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울산 현대 김정남 감독은 성남 일화와 경기를 앞두고 “뻬드롱은 오늘 처음 본다”고 경계심을 드러냈고, 불행히도 이는 그대로 적중했다. 성남은 1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8 삼성하우젠컵 B조 5라운드에서 전반 14분 울산 수비수 현영민이 실수로 골문 쪽으로 걷어낸 볼을 뻬드롱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결승점을 뽑아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대회 2연승을 달린 성남은 2승2패로 선두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고, 김학범 감독은 2005년 부임 이후 울산전 홈 7경기만에 첫 승을 올리는 감격을 누렸다. 같은 조 대전 시티즌의 기세도 매섭다. 지난 주말 부산 아이파크를 꺾고, 통산 200승을 맛본 김호 감독은 이날 대구 FC를 상대로 통쾌한 4-1 완승을 올렸다. 전반 5분 박주현의 헤딩골로 앞선 대전은 22분 곽철호의 추가골로 여유있게 앞서갔다. 후반 23분 대구 알렉산드로에 추격골을 내줬으나 38분 권혁진과 인저리 타임때 박주현의 릴레이포로 승리를 자축했다. 수원 삼성은 인천 유나이티드와 A조 원정전에서 후반 42분 에두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엮었다. 수원은 최근 14경기 무패(12승2무)를 올려 구단 자체 기록을 갱신, 여전한 위용을 과시한 반면 같은 조 FC서울은 제주 유나이티드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A조 경남FC는 안정환이 전반 4분 선제골을 뽑은 부산 아이파크에 2-1 역전승을 챙겼고, 광주 상무와 전북 현대의 B조 경기는 득점없이 비겼다. 성남=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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