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포항첫격돌설욕이냐매직이냐…주말K리그관전포인트

입력 2008-05-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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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최고의 빅뱅이 기다리고 있다. 최근 5연승을 달리고 있는 ‘파리아스 매직’ 포항 스틸러스와 16경기 무패(13승3무, FA컵 포함)를 잇고 있는 차범근 감독의 수원 삼성이 24일 수원 빅버드에서 격돌한다. ○ 설욕이냐, 매직의 완성이냐 올해 첫 대결이다. 수원은 포항에 ‘구원’이 있다. 지난해 10월31일 K리그 플레이오프서 수원은 포항에 0-1로 무릎을 꿇어 챔피언 결정전 진출이 좌절됐다. 포항은 이 흐름을 유지, 정규리그 1위 성남 일화마저 꺾고 정상에 올랐다. 9승1무로 적수가 없어 보이는 수원. 초반 잠시 주춤한 포항은 컵 대회를 포함, 5연승을 달려 6승2무2패로 3위에 랭크됐다. 이 경기를 승리로 이끌 경우 ‘매직 재현’과 더불어 2위권 도약도 가능하다. 역대 전적에서 9승7무7패로 앞선 수원은 정규리그 4경기 연속골(5골)을 넣은 서동현과 9골을 뽑은 에두를 내세우고, 포항은 최근 2경기 4골-1도움을 올린 데닐손을 앞세워 서로의 골문을 정조준한다. ○ FC서울, 성남 징크스 탈출? 컵 대회 부진과 더불어 FA컵 조기 탈락의 충격을 경험한 세뇰 귀네슈 감독의 서울은 정규리그 5경기 무패(2승3무)의 호조를 성남전에도 이어갈 생각이다. 작년 2차례 승부에서 모두 승부를 가리지 못한 서울은 성남과 9차례 최근 전적에서 5무4패의 부진을 맛봤다. 역대 전적도 22승36무36패로 열세다. 서울은 최근 3경기 연속 포인트(2골-1도움)를 올린 데얀과 박주영의 부활에 기대를 건다. 성남 공격력도 만만찮다. 김정우가 3경기 1골-2도움 호조를 보이고 있고, 3경기 4골을 몰아친 두두가 전방을 이끌고 있어 명승부가 기대된다. 한편 K리그 최초로 통산 200승을 넘어선 대전 시티즌 김호 감독은 김정남 감독의 울산 현대를 상대로 작년 6강 PO 패배의 복수를 꿈꾼다. 이밖에 인천 유나이티드-전북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광주 상무, 경남FC-부산 아이파크, 전남 드래곤즈-대구FC 매치업이 열린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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