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장선거3파전‘호각지세’

입력 2008-05-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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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각지세.’ 26일 치러지는 제36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한 캠프 관계자는 “치열한 접전이고, 결선 투표까지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거 양상은 3파전. 김정행 용인대 총장과 이승국 한국체대 총장, 이연택 전 체육회장 등 3명의 후보가 백중지세를 보이는 가운데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넘는 후보 없이 결선투표로 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선거 하루 전날까지도 부동표가 20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번 선거는 현 정부와의 인연이 변수로 작용, 표심의 향방이 결정날 것으로 전망됐지만 정부 개입이 없어 막판까지 표 쏠림현상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세 후보는 1차에서 탈락한 후보와 합종연횡의 가능성을 열어놓는 등 막판까지 다양한 변수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회장 선거는 53개 가맹단체의 무기명 비밀투표로 실시되며,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획득한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득표자가 결선투표를 벌이게 된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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