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사령탑헤쳐모여”

입력 2008-06-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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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008 유럽 프로축구 시즌이 막을 내린 가운데 각 팀들의 새판 짜기가 한창이다. 가장 먼저 유명 감독들의 연쇄 이동으로 유럽 축구가 떠들썩하다. 지난 시즌 도중 첼시(잉글랜드)에서 해고된 조제 무리뉴 감독은 이탈리아에 안착했다. 첼시로 복귀할 것이라는 소문을 일축하고 세리에A 인터 밀란과 사인했다. 유럽 언론들은 무리뉴가 첼시에서 애제자로 데리고 있었던 마이클 에시앙 등 일부 선수들을 데려갈 것 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내쫓긴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은 다시 국가대표팀 팀 지휘봉을 잡았다. 에릭손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까지 멕시코 대표팀을 이끈다. 2006년까지 잉글랜드 대표팀을 맡았던 에릭손은 프로팀 감독을 1년만에 그만두고 다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 맨체스터 시티의 새 지도자는 마크 휴즈이다. 휴즈는 2004년부터 3년간 블랙번을 중상위권으로 도약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08년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챔스리그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은 첼시도 유럽 정상의 꿈을 이뤄 줄 명감독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유력 후보였던 히딩크 러시아대표팀 감독, 무리뉴 감독 등이 리스트에서 제외된 가운데 AC밀란(이탈리아)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첼시행이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그도 역시 4일 첼시 감독직을 거절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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