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영의손이편한골프]오른쪽발바닥지면과90도유지를

입력 2008-06-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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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는 피니시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대체로 아마추어 골퍼들의 스윙은 임팩트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은 반면 프로들은 정확한 피니시 자세로 깔끔하게 마무리한다. 피니시 자세를 보면 그 사람의 핸디캡이 얼마인지 알 수 있다. 임팩트 순간 어떤 스윙을 했는지도 대략 짐작이 가능하다. 피니시 자세가 만들어지지 않고 임팩트 후 몸이 뒤로 빠지면 체중이동이 되지 않고 팔만 가지고 스윙을 했다는 증거다. 볼을 치고 난 후 몸의 균형이 흐트러져 한두 발짝 좌우로 움직이는 것은 다운스윙과 임팩트 때 무리하게 힘을 가했다는 증거다. 따라서 안정된 피니시 자세를 만드는 것이 좋은 스윙을 만들어내는 비결이기도 하다. 연습장에서 볼을 맞히는 것에만 몰두하는 것보다 올바른 자세까지 함께 만드는 연습을 병행하면 훨씬 안정된 스윙을 구사할 수 있게 된다. ○그림1 피니시 때 상체가 몸 뒤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모양은 체중 이동이 되지 않았다는 증거다. 여기서 스윙을 끝내지 말고 그 자세에서 오른발 뒤꿈치를 들고 엄지발가락으로 세워서 오른 발바닥이 지면과 90°가 되게 만들자. 매 스윙 때마다 이렇게 반복해서 연습하면 올바른 피니시 자세와 함께 체중이 이동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그림2 임팩트 때 클럽을 들어올려 볼이 높이 뜨는 스윙을 하는 골퍼들은 피니시 자세에서도 클럽이 높게 들리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 자세에서 오른쪽 어깨를 돌려 클럽의 샤프트가 뒷목의 중간쯤에 닿을 정도가 되게 만들어 보자. 임팩트 때 견고한 샷을 만들어 내는 효과가 있다. ○그림3  임팩트 때 왼팔 로테이션 대신 왼쪽 팔꿈치를 잡아당기는(치킨윙 스윙) 골퍼들이 많다. 이 경우 피니시 자세에서 왼쪽 팔꿈치와 오른쪽 팔꿈치의 간격이 너무 많이 벌어지게 된다. 임팩트 순간 왼팔을 로테이션하는 연습으로 왼쪽 팔꿈치가 구부러지는 현상을 고칠 수 있다. 최혜영 미 LPGA클래스 A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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