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준‘V송’…갈매기4연승신바람

입력 2008-06-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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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SK가 17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08삼성PAVV프로야구 두산전에서 화끈한 방망이를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2위 두산과의 게임차도 9로 늘어났다. 롯데는 6연패 뒤 4연승으로 기세를 올리며 두산을 반게임차로 뒤쫓았다. KIA는 LG에 7회 강우콜드게임승(시즌 3호)을 거뒀고 3연패에 빠진 LG는 다시 꼴찌로 주저앉았다. ○SK-두산(잠실) SK는 2회 1사 만루서 정근우의 좌전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두산 좌익수 김현수가 2루 대신 홈으로 송구하면서 상황은 또다시 1사 2·3루. SK는 김재현의 중전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5회에도 최정과 이진영의 연속적시타로 3점을 추가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시즌 첫 영패의 수모를 당했다. ○삼성-우리(목동) 양팀 모두 활발한 타격전을 펼쳤지만 집중력에서 우리가 앞섰다. 우리는 2회 사구 1개를 포함해 4안타를 몰아치며 4점을 선취한 뒤 3회 이택근의 좌월솔로홈런, 5회 브룸바의 좌중월솔로홈런으로 기세를 올렸다. 우리 선발 마일영은 6.2이닝 4실점으로 5승째(4패)를 챙겼다. ○롯데-한화(대전) ‘3위 결정전’을 맞아 한화는 에이스 류현진을 올렸다. 롯데 타선은 1회부터 강민호의 2타점 2루타로 흐름을 주도했고, 4회 박현승의 2점포로 승기를 잡았다. 8회에도 5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확인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6이닝 6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8승(3패)째를 수확한 반면 류현진은 6이닝 8안타 4실점으로 시즌 4패(6승)를 당했다. ○LG-KIA(광주) KIA가 모처럼 짜임새 있는 공수 밸런스를 과시했다. 선발 이범석은 5이닝 3안타 1볼넷으로 3연승의 호조 속에 시즌 4승을 올리며 윤석민, 서재응, 이대진 등 선발 3인방이 전력에서 이탈한 KIA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2회 좌월 2루타로 선제 타점을 올린 8번 차일목은 4회와 7회에도 타점을 추가, 팀이 뽑은 7점중 3점을 홀로 책임졌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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